전북대 맛집(?), 일본식 라멘&덮밥, 하나요리당고
주소: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권삼득로 333 113호 하나요리당고
주차장: 없음
전화번호: 063-255-1525
영업시간: 월-토 11:00-20:30 (LO 20:00)
친구들을 만나러 전주에 방문했다가 전북대 앞에 있는 "하나요리당고"를 발견했다. 아침 일찍 만난 터라 다들 출출하던 중 간단한 요깃거리를 찾다가 아점으로 딱 적당한 메뉴인 라멘&덮밥과 감성적인 외관으로 "하나요리당고"를 방문했다.
(그리고 우리를 맞이했던 알바분도 참 잘생겼...)
"하나요리당고"는 전북대 박물관 맞은편에 위치해 있다. 아이보리색의 벽과 작은 창문들, 우드 톤의 간판과 라멘 모형이 예쁜 카페인 것 같은 느낌을 준다.
"하나요리당고"는 복층으로 되어 있다. 1층에는 활짝 열린 오픈 주방과 긴 바 형태의 테이블과 벽 쪽에 붙은 2인용 테이블, 창문을 마주 보는 2인용 테이블들이 있다. 2층에는 2-3인용의 테이블들이 놓여 있다.
우리는 인원이 좀 있어서 바 테이블에 앉은 덕분에 요리하는 모습을 모두 볼 수 있었다. 확실히 오픈 주방이라 그런지 주방 자체가 깔끔해 보였고, 조리 과정을 모두 볼 수 있으니 음식에도 신뢰가 갔다.
음식을 주문하고 기다리는 동안 바 테이블 위에 다양한 종류의 앙증맞고 귀여운 고양이들을 볼 수 있다.
그러고 보니 입구 쪽의 큰 벽에도 고양이가 있다. '꽃보다 떡'이라는 글귀도 함께 쓰여 있는데 블로그를 쓰면서 알아보니 "하나요리당고"의 뜻이 "꽃보다떡"이라는 걸 알았다. "꽃보다 경단"이라고도 하는데 허울보다는 실속을 좇는다는 뜻이라고 한다.
1층의 유일한 창가 쪽 테이블이다. 둘이 앉기엔 충분한 크기인 것 같다. 위에 달린 조명은 오히려 단조로워서 "하나요리당고"와 잘 어우러지는 것 같다.
"하나요리당고"의 메뉴판이다. 메뉴 하나하나마다 간단한 설명과 그림들이 함께 적혀 있어서 메뉴 주문하기가 수월하다.
"하나요리당고"에서는 코르크 마개가 뚜껑인 예쁜 유리병에 레몬 물을 담아 제공한다. 레몬 맛이 생각보다 강하다.
우리는 오야코동과 돈코츠라멘을 주문했다. 우선 오야코동은 닭고기 계란덮밥으로 "오야"는 부모 (닭고기), "코"는 자식 (계란)을 의미한다.
오야코동은 간장소스에 계란과 양파, 닭고기로 뒤덮였는데 간도 잘 맞고 궁합이 좋았다.
내가 먹은 돈코츠라멘은 결론부터 말하면 너무 짜고 느끼했다. 같은 음식을 주문했던 친구도 먹다가 너무 느끼해서 다 먹질 못했다. 특히 함께 나온 반숙 계란이 유난히 짜서 계란을 먹고 나서는 더 많이 먹질 못했다.
다른 블로그를 보면 다들 맛있었다고 하는데 이상하게 친구와 나는 짜고 느끼했다. 우리가 방문했을 때만 사장님께서 간을 잘 못 맞추셨던 걸까.... 배가 많이 고팠는데 다 채울 만큼 많이 먹지는 못했다 ㅠㅠ
그래도 사장님과 알바생분들도 친절하시고, 다른 사람들도 음식이 맛있다고 하니 단골손님들이 많을 것 같다.
지금 보니 메뉴판에 간이 짜거나 싱거우면 말해달라고 했는데 말이라도 해볼걸 한다. 나에게는 조금 아쉬웠다.
'찐찐맛집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포 고촌 국밥 맛집, 더진국 (the 진국) (2) | 2022.04.28 |
---|---|
김포 고촌 맛집, 이태리식당 (1) | 2022.04.27 |
제주 애플망고빙수 찐 맛집, 비마이게스트 (Be my guest) (6) | 2022.04.22 |
김포 고촌 맛집, 고촌연탄집 (5) | 2022.04.21 |
인천 베이커리 카페, 늘솜당 (8) | 2022.04.2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