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수제버거 집 "버거 307 함덕점"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조함해안로 504 더스테이함덕호텔 1층 103호
> 주차장이 따로 없어서 가게 앞에서 잠시 정차하거나 가게 옆 공터에 주차해야 함.
전화번호
0507-1414-5342
"버거 307"은 사실 작년 9월 달에 제주에 왔을 때도 방문했던 수제버거 집이다.
수제버거를 좋아하는 편이라서 제주도에서도 일부러 찾아 먹었다.
사실 처음에 먹었을 때는 테이크아웃을 해서 호텔에서 먹는 바람에 눅눅해지고 식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참 맛있게 먹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매장에서 갓 나왔을 때의 수제버거를 맛보기 위해 다시 한번 방문했다.
우선 매장은 더스테이함덕호텔 1층에 자리하고 있다. 바다를 마주하는 앞 쪽에 있고, 가게 앞에는 귀여운 고양이, 돌하르방 캐릭터와 빨간 아저씨가.. 서 있다.
실제로 볼 때는 사진 찍느라 못 봤는데 지금 보니까 좀 무섭게 생긴 것 같기도 하고...
버거307은 "헬로 제주"라는 감성카페와 함께 운영되지만 계산하는 곳은 다르다.
아래 사진과 같이 계산대를 중심으로 왼쪽에는 감성 소품 샾이 있고, 오른쪽에는 버거307이 있다. 수제버거를 기다리는 동안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버거307 매장 내부는 전반적으로 따뜻한 분위기에 초록색의 느낌이다.
출입문 바로 옆에 이런 감성 글귀의 벽도 있고, 또 그 옆에는 빔을 쏘고 있다.
우리가 방문했을 때는 처음에는 5시, 이번에는 오후 3시라 너무 애매한 시간에 가서 손님은 많이 없었다. 우리뿐만 아니라 다른 손님들도 테이크아웃으로 많이 사가는 것 같다.
반대편은 우리가 앉았던 곳. 이 자리에서는 빔과, 뒤의 감성 글귀가 있는 벽과 창문이 모두 보이는 자리이다. 이번에는 제주 여행하는 내내 비가 와서 우중충했지만 아래 창문 사진처럼 작년 9월에 왔을 때는 맑은 하늘과 함덕 해수욕장을 맘껏 볼 수 도 있다.
버거307은 제주 흑돼지로 패티를 만든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이드 메뉴와 수제 맥주와 생맥주의 종류도 많다. 이 날 코젤 다크에 시나몬을 먹을까 말까 하다가 안 마셨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너무 아쉽다. 그냥 한 잔 하고 올껄... ㅋㅋ
이 중에 우리가 시킨 메뉴는 제일 유명한 오리지날인 "흑돼지 불고기버거", "흑돼지 매콤 버거", 감자튀김과 사이다.
육안으로 보았을 때는 확실히 매콤 버거가 더 맛있게 생겼다. 실제로도 불고기버거보다는 매콤버거가 더 매력 있었다.
흑돼지 불고기버거는 매콤 버거의 소스가 강해서 인지 특별한 맛을 느끼지는 못했다.
감자튀김은 갓 튀겨낸 거라 역시 맛있었다. 사진에는 좀 작게 나온 것 같은데 실물은 일반 햄버거와 크기가 비슷하다.
패티는 두꺼운 편이라 수제버거가 굉장히 두꺼운데 고정하는 나무 막대가 제 힘을 발휘하지 못해서 우리는 그냥 따로따로 포크로 찍어 먹었다. 수제버거는 맛은 있는데 매 번 먹기가 참 힘들다..
여튼 버거307을 "가볼 만한 맛집"의 카테고리에 기재한 이유는 딱 첫 번째만 맛있었고, 두 번째 먹었을 때는 그만큼의 감흥은 없었다. 차라리 다른 가게의 수제버거를 먹어 봤어도 좋았겠다 라는 생각. 간단하게 간식으로 먹어도 좋고, 숙소로 들어가는 길에 야식을 테이크 아웃해서 먹기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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