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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찐맛집후기

김포공항, 롯데몰_가장 기대 이하였던 토끼정

by 부룽부룽oO 2022. 5.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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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공항, 롯데몰_토끼정

(가장 기대 이하였던 레스토랑)

주소: 서울 강서구 하늘길 38 (방화동) 롯데몰 김포공항점 MF층
주차장: 있음 롯데몰김포공항점 
전화번호: 02-6116-5477
영업시간: 매일 11:00-22:00 (LO 21:00)

마블의 최신작인 닥터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를 보기 위해 오랜만에 롯데몰에 방문했다. 저녁을 먹고 영화를 보기 위해 평소에 가보고 싶었던 "토끼정"을 방문했다.

몇 년전부터 꾸준한 인기를 받고 있는 "토끼정"은 줄을 서야만 먹을 수 있는 곳이라 사실 엄두도 못 내고 있었는데 롯데몰 김포공항점에는 길게 줄을 서지 않아도 먹을 수 있다고 해서 방문해보았다.

 

롯데몰 MF층에 위치한 "토끼정"은 커다란 아치형 출입문을 중심으로 대기할 수 있는 의자와 메뉴판 그리고 창문들이 있다. 그리고 옆에는 아기자기한 인형들이 놓인 장식장도 볼 수 있다.

 

우리는 금요일 저녁 5시 반쯤 "토끼정"에 도착했는데 운 좋게도 마지막 남은 테이블에 앉을 수 있었다. 우리 뒤로 2팀 정도 왔었는데 그리 오래 기다리지는 않는 것 같았다.

 

"토끼정"에 들어가면 왼쪽과 오른쪽으로 나뉘어 테이블들이 배치되어 있다.

전반적인 느낌은 짙은 우드 색의 바닥과 같은 색깔의 벽면과 베이지 톤이 주를 이루어 차분한 느낌을 준다. 거기에 조명들의 선들을 그대로 노출시켜서 단순한 느낌의 인테리어는 아닌 것 같다.

오른쪽에는 사람들이 꽉 차있어서 제대로 찍지는 못했지만 ㅠㅠ 오른쪽 공간에 테이블들이 더 많다.

왼쪽 공간에는 4개의 테이블과 주방이 자리 잡고 있다. 오른쪽보다는 공간적으로 여유가 있다. 

창문 쪽은 통창이라 개방감이 있지만 아무래도 쇼핑몰에 입주해 있다 보니 사람들과 가끔 눈이 마주치기도 한다.

어떤 물건들을 놓아둔건지 알 수 없었던 장식장

아래 메뉴판은 "토끼정"외관에 비치되어 있는 것이고, 실제 메뉴판은 위로 넘길 수 있는 책자처럼 되어 있다. 

신랑이 워낙 돈까스를 좋아해서 우리 둘 다 기대를 한 껏 품고 음식을 주문했다.

우리가 주문한 음식은 프리미엄 카츠정식, 날치알 크림 운동, 치즈 가츠 추가였다.

주문한 음식과 함께 후리가케 밥과, 과일 카레와 몇 가지 곁들임이 나왔다. 

우선 프리미엄 가츠 정식은 72시간 이상 숙성된 등심만 이용한 토끼정의 프리미엄 가츠이다.

추가로 주문한 치즈 가츠는 얇게 저민 등심과 풍미를 더해주는 치즈의 조화! 치즈를 좋아하는 사로써는 당연히 시켜야 하는 음식!

마지막으로 날치알 크림우동은 크림 베이스오 계란을 터뜨려 날치알과 비벼 먹는 우동이다.

기대를 안고 치즈 카츠를 한 입 베어 무는 순간 어 뭐지? 싶었다.

이렇게 오동통한 치즈가 있고, 베어 물면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치즈가 주욱 늘어나야 하는데..

아주 똑 끊겨 버린다. 마치 얇게 저민 등심 돈까스 중앙에 치즈만 넣어놓고 치즈 녹이기를 까먹은 것처럼...

모짜렐라 특유의 늘어짐과 거기서 나오는 짭조름한 맛과 고소한 맛은 찾을 수 없었다. 이미 치즈가 늘어나지 않는 순간 할 말을 잃었다.

다음으로는 프리미엄 가츠 정식의 등심 돈까스이다.

처음 본 비주얼은 나쁘지 않았다. 그런데 먹어보려고 하나를 집어 드니 보이는 비계들..

이전 블로그에도 썼지만 나는 비계를 좋아하지 않는다. 돈까스가 튀김 요리인데 굳이 비계를 넣었어야 하는 이유가 있을까라는 의문도 들었다. 여하튼 나는 맛있게 먹지는 않았다.

함께 나온 과일 카레

사실 음식 본연의 맛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과일 카레가 굉장히 생소했다.

카레라 함은 강황의 맛에 여러 야채들이 섞여 카레 특유의 향과 맛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토끼정"의 과일 카레는 뭔가 이 맛도 저 맛도 아니었다. 약간 밍밍한 스윗한 카레에 사과를 듬뿍 넣은 느낌?

이것도 탈락..

마지막으로 특별하게 생각나는 건 없고...  '그나마' 맛있었던 날치알 크림우동이다. 

날치알이 톡톡 터지는 식감이 좋았다. 휴..

워낙 인기가 많은 식당이다 보니 기대를 너무 했던 걸까... 나는 실망만 한 바가지 받았다. 웬만하면 동네 돈까스도 맛있다고는 신랑도 별로라고 했다. 아님 김포공항점만 이상한 걸까.. 우리는 다시는 올 필요가 없다고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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