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부평] 카페 룬드 (RUND)

[인천, 부평맛집] 디저트 카페_룬드 (RUND)

▶위치: 인천 부평구 부평문화로 81 2층

▶032-512-0880

 

 

 

가끔 막내동생을 만나면 부평에서 만나는 경우가 있는데 그 때마다 방문하는 카페가 하나 있다.

그곳은 바로 "카페룬드". 크림브륄레가 생각날때마다 가는 곳이다. 

룬드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핑크핑크하고, 곳곳에 포토존이 꽤 많다. 

룬드에 들어서면 정면으로 보이는 전신거울

위 사진에 보면 출입구 옆으로도 전신거울을 확인할 수 있는데, 내가 방문했을때 사람들이 꽤 있어서 민망해서.. 거기서는 찍지를 못했다.

이 전신거울을 중심으로 단차로 구분하여 양 옆으로 테이블들이 세팅되어 있는데 그 중에서 나는 오른쪽 부분을 좋아한다.

맛집 후기 쓰려면 그런 민망함 정도는 이겨내야 할텐데.....

 

어쨌든! 이렇게 핑크색 선반에 아기자기한 찻잔들과 차 주전자들이 장식되어 있는 곳이 있고, 우리는 이 선반 맞은편에 앉았다.

우리가 앉은 탁자에 있던 후리지아 꽃과 책으로 보이는 박스..ㅋㅋㅋㅋ 대리석 문양이 있는 탁자와 페인트 색깔이 잘 어울린다. 

핑크선반 옆에는 3-4명 편하세 앉을수 있는 소파들도 마련되어 있다.

옆에 보이는 샹들리에는 눈으로 보는것 보다 덜 예쁘게 나온것 같다 ㅠㅠ 

벽 면에 걸려 있는 액자들도 분위기에 걸맞게 걸려 있고, 몇몇 액자 안에는 거울이 있어 촬영자가 액자안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주기도 한다.

 

막냉이는 벌써 거울에 자기 사진을 찍고 있다. ㅋㅋㅋㅋㅋㅋㅋ 안 시켜도 이런건 참 잘한다..

우리가 앉았던 탁자에서 보였던 맞은편 공간.

이 곳에도 3-4명 앉을 수 있는 소파들이 구비되어 있고, 탁자에는 양초들도 보인다.

이렇게 소파가 있는 곳은 안타깝게도 탁자들이 모두 낮아서 디저트를 먹기에는 조금 불편해 보이기도 한다.

이 사진에서도 볼 수 있듯이 샹들리에를 중심으로 카페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잘 어우러져 있는것 같다.

 

이제 우리의 방문 목적이었던 크림브륄레!

사실 이 디저트는 김태리씨 주연이었던 '리틀포레스트'에서 처음 알게 되었는데, 몇 번 찾아 먹다보니 나의 최애 디저트가 되었다. 너무 좋아서 집에서까지 해먹을 정도라니... 그치만 아직 사 먹는거에 비하면 맛이 좀 덜하다 ㅠㅠ

 

룬드의 크림브륄레는 많이 달지 않은 맛이 포인트. 그래서 더 많이 먹을 수 있다는 것이 함정...

사진과 같이 예쁜 커피 받침대에 올려져 있어서 까페 분위기에 어울린다.

그리고 우리가 시킨 음료는 따뜻한 밀크티와 얼그레이 홍차!

왠지 크림브륄레는 커피보다는 차 종류가 더 어울리는 것 같아서 종종 이런 조합으로 시켜 먹는다. 

크림브륄레 맛 자체가 바닐라 향이 입안에서 퍼지는 디저트라서 강한 커피보다는 은은하게 내린 밀크티나 홍차 종류가 내 입맛에 딱 들어맞는다.

사실 연령대도 맞지 않고, 부평은 너무 복잡해서 잘 안가게 되는 와중에 마음에 드는 디저트 카페를 찾아 또 나만의 맛집을 알게된 것 같아 기분이 좋다.

나중에 부평에서 약속이 생긴다면 카페는 룬드로 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