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경 디저트 카페, 산노루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 낙원로 32 산노루
주차장 있음
전화번호: 070-8801-0228
제주도에는 은근히 말차로 만든 음료나 디저트가 유명한 곳이 많다. 그중에 이번에 내가 방문한 곳은 제주 한경면에 있는 디저트 카페 "산노루"이다.
말차를 이용한 음료가 주를 이루고, 그 외에 홍차, 밀크티, 에스프레소 음료 등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다.
그리고 제주 디저트 카페 "산노루"는 말차를 이용한 디저트도 많다.
말차 생초콜릿, 제주 말차 쿠키, 제주 감귤 쿠키, 말차 양갱, 말차 커스터드 푸딩, 말차 파운드케이크, 말파 테린느, 플레인 테린느.
"테린느"는 최소량의 밀가루를 사용한, 브라우니보다 좀 더 꾸덕꾸덕하고 쫀득한 식감을 가진 케이크이다. 나에게는 생소했던 디저트라서 주문하기로 했다.
제주 디저트 카페 "산노루"에서는 음식을 주문하면 화이트와 그린 인테리어에 어울리는 듯하면서도 안 어울리는 듯한 이렇게 높이가 높은 스테인리스 쟁반에 담아 준다.
원래 추우나 더우나 아이스 아메리카노만 고집하는 신랑도 산노루에서는 아이스 말차라떼를 시켰다. 전문점이라 먹어봐야 한다면서 ㅋㅋ
나도 디저트를 시키면 라떼나 아메리카노를 마시지만 따뜻한 말차라떼에 말차 테린느까지 말차 파티를 열었다.
우선, 말차라떼는 기존에 마셨던 여느 카페의 말차라떼보다는 덜 달고, 쌉싸름하다. 그래서 너무 좋았다.
워낙 달고, 시고, 짜고 자극적인 맛보다는 제로콜라나 연한 아메리카노같이 약간 맹맹하게 먹는 걸 좋아하는 내 입맛에는 아주 딱 맞았다.
단 걸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위에 크림이 얹어져 있는 비엔나 말차라떼나 말차 아이스크림 라떼를 추천한다. 아니면 다른 디저트를 곁들어도 좋고!
그리고 처음 먹어보는 테린느!
첫 식감은 아주 꾸덕꾸덕한 식감에 말차의 향이 진하게 느껴진다.
테린느 자체가 엄청 달진 않아서 좋았고, 뭔가 심심하다면 같이 나온 생크림과 함께 먹어도 된다.
이 생크림이 진짜 의외로 너무 맛있다. 시중에 파는 달기만 한 생크림이 아니라 우유맛이 많이 나는 수제 생크림의 느낌이랄까.. 한번 물어볼걸 그랬다.
테린느와 생크림의 조화가 무척 좋고, 산노루에 오기 전에 밥을 너무 많이 먹어서 디저트가 조금 부담스러웠었는데 테린느는 보기에도 먹기에도 부담스러울 정도의 양은 아니었다.
제주 디저트 카페 "산노루"는 말차로 유명한 카페라서 그런지 내부 인테리어는 화이트와 그린으로 되어 있어 싱그러움을 주는 것 같다. 출입문 바로 옆을 장식하고 있는 말차 병들과 초록색 톤이 안정감을 주는 것 같다.
테이블 한 켠에는 산노루에는 직접 판매하는 제주 녹파, 제주 옥로차, 제주 홍차, 제주 호지차 등을 판매하고 있다.
제주 디저트 카페 "산노루"는 오픈 주방으로 개방감이 어마어마하다. 상부장이 아닌 선반으로 되어 있어서 답답한 느낌이 없었다. 그리고 중간에 위치한 8~10명 정도 한 번에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을 놓아도 넉넉할 만큼 공간도 여유롭다.
카페 뒷부분에는 이렇게 흰 색 테이블과 의자 그리고 초록색의 식물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플랜테리어가 잘 되어 있는것 같다.
우리가 앉았던 창가 쪽 자리이다. 앞에 보이는 돌 담 안으로 많지는 않지만 유채꽃들이 심어져 있는 것 같은데 아직 꽃이 피지 않았다ㅠㅠ. 그래도 비가 좀 와서 그런지 운치는 있었다.
카페 가장 뒷 부분에는 이렇게 귀여운 회색의 앙증맞은 의자도 있다.
제주 디저트 카페 "산노루"는 공간 자체가 예뻐서 사진 찍을 맛이 난다. 이 날 나는 비와 바람을 맞아서 사진들의 상태가 썩 좋지는 않았지만... 색감이 너무 좋아서 다음 제주 방문 때 또 와서 사진도 예쁘게 찍고, 말차라떼랑 테린느를 또 먹으러 와도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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