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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찐맛집후기

일산 쌀국수 맛집, 미분당, 혼밥도 부담이 없어요

by 부룽부룽oO 2022. 8.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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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쌀국수 맛집, 미분당

조용한 분위기로 혼밥도 부담이 없어요

이미지 출처: 일산 미분당 인스타그램 @ilsan_mifendang

주소: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중앙로 1130,A동 8호 1층 (마두동 강촌마을6단지아파트 올리브상가)
전화번호: 070-8866-5550
주차: 가능 (올리브상가 주차장)
영업시간: 매일 11:00 - 21:00
                 브레이크타임: 15:00 - 17:00
일산 미분당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ilsan_mifendang

나와 신랑은 쌀국수를 좋아한다. 집 주변에 홍대 쌀국수가 있어서 한 달에 한-두 번 정도는 먹는 것 같다.

일산에 일이 있어서 뭘 먹을까 고민하던 중 작년에 김포 사우동 쪽에 있는 미분당에서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서 일산에 있는 "미분당"에 가기로 했다.

 

우리는 12시 좀 전에 도착해서 줄을 안서고 겨우 마지막 테이블에 입장할 수 있었는데 평소에도 대기가 많은 것 같다.

"미분당"은 이미 쌀국수 맛집으로 유명한 체인점이다. 개인적으로는 다른 체인점들의 쌀국수보다 덜 자극적이면서도 미분당 특유의 국물 + 많은 양 + 독특한 인테리어가 "미분당"의 인기 비결인것 같다. 

 

"미분당"은 약간 일본풍의 느낌이 나고, 모든 체인점이 같은 인테리어를 하고 있다.

특이한 점은 "미분당"은 식당 외부에 있는 키오스크로 먼저 음식을 주문하고 밖에서 대기하는 시스템이다. 

왜냐하면 "미분당"의 테이블은 모두 오픈 주방을 향해있는 바 테이블로 ㄱ자 형태로 식사를 하는 사람 외에는 안에서 대기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두 칸씩 투명 칸막이가 되어 있고 조목조목 필요한 용품들은 곳곳에 배치되어 있어서 먹을 때는 식당이 좁은지 모르고 먹을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일산 미분당 인스타그램 @ilsan_mifendang

  테이블 뒤로는 답답하지 않도록 가로로 긴 창이 개방감을 주고 있다. 

"미분당"은 차돌박이, 양지, 힘줄, 해산물 쌀국수와 함께 고구마짜조, 감자말이새우, 버팔로윙 등 다양한 튀김류도 같이 판매하고 있다. 베트남 맥주인 사이곤 맥주와 하노이 맥주도 있는데 저녁때쯤 와서 쌀국수와 함께 먹어도 좋을 것 같다.

쌀국수의 가겨은모두 만원 대로 책정되어 있고, 튀김류는 2,500원대로 책정되어 있다.

참고로, 현재 '힘줄쌀국수'는 힘줄 수급 문제로 인해 당분간 판매 중지 상태인데, 힘줄이 포함된 '차돌, 양지, 힘줄 쌀국수'는 주문이 가능하다.

우리는 가장 끝 쪽에 앉았는데 음식을 시키고 기다리는 동안 오픈 주방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미분당"뿐만 아니라 오픈주방을 가지고 있는 식당들은 최소한 음식 위생에 대해서는 믿을만한 것 같다.

 

테이블 앞에는 "미분당"의 원칙과 쌀국수 맛있게 먹는 방법이 부착되어 있다.

이런 안내문 때문인지 같은 점심시간대의 다른 식당들보다는 조용한 분위기이다. 그리고 테이블 특성상 많은 대화를 나눌 수도 없고, 혼밥 하시는 분들도 꽤 있어서 나중에 혼자 먹으러 와도 조용히, 부담스럽지 않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생각했을때 "미분당"은 좀 특이하다.

베트남 음식 + 일본풍의 인테리어 + 중국식 상호명 + 한국인 사장님 및 직원들

뭔가 통일되지 않은 듯한 식당의 정체성 ㅋㅋㅋ

여튼 "미분당"에서 쌀국수를 맛있게 먹는 법에 대해서 자세히 적혀 있다.

"미분당"에서 식기와 소스찾기!

첫 번째 식기는 테이블 아래쪽 서랍에 들어있다. 서랍 옆에는 냅킨이 있고, 서랍 안쪽에는 수저, 젓가락, 소스 그릇이 가지런히 놓여 있다.

그리도 두 번째 소스통 찾기!

소스통은 위를 쳐다보면 바로 발견할 수 있다. 소스 종류로는 '핫소스', '해선장', '칠리소스'가 구비되어 있다.

식기와 소스통 모두 1인 별로 구비가 되어 있기 때문에 따로 부탁하지 않아도 모두 혼자 해결이 가능하다.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차돌,양지,힘줄쌀국수' 와 '양지 쌀국수'이다.

'차돌,양지,힘줄쌀국수' (왼)   '양지 쌀국수' (오)

우선 양지 쌀국수는 양지를 모두 찢어놓아서 면과 함께 먹기에 좋았다. 원래 삶은 고기는 잘 안 먹는데 "미분당" 쌀국수의 양지는 면과 함께 후루룩 먹기에 좋았다.

'차돌, 양지, 힘줄 쌀국수'는 세 가지 종류의 고기들을 한눈에 볼 수 있다.

특히 힘줄의 자태가 아주 탱글탱글하다. 나는 이 날 힘줄이라는 걸 처음 먹어봤다. 비주얼상으로는 능글능글 비계 맛이 날 것 같았는데 막상 먹어보니 와우... 비계 맛은커녕 아주 쫄깃쫄깃하고 탱글탱글한 식감이었다.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중에도 또 먹고 싶다.ㅋㅋ

집과 가까이 있다면 정말 단골이 되었을 텐데 거리가 너무 아쉬운 "미분당"이다 ㅠㅠ

일산이 아니더라도 주변에 "미분당"이 있다면 꼭 가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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