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한옥마을 찐 맛집, 소코아
<연어 냉가락 국수 진심 추천!>
부룽부룽oO 소소한 이야기의 맛집 소개는 제가 정말 감동했던 "찐찐맛집후기"와 한 번쯤은 "가볼 만한 맛집"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주소: 전북 전주시 완산구 은행로 72
한옥마을 내에 위치하고 있어 주차장 따로 없음
전화번호: 063-282-5003
영업시간: 매일매일 11:30 - 21:30
15:00 - 17:00 브레이크 타임
21:00 라스트 오더
1박 2일 전주 여행하면서 정말 오랜만에 찐 맛집을 찾아냈다.
그곳은 바로 전주 한옥마을 맛집 "소코아"
원래는 자매 갈비 전골을 먹으려고 하였으나 점심이라 과하기도 했고, 숙소에서 누룽지 조식을 먹은 지가 얼마 안 돼서 간단한 메뉴를 찾고 있던 중 발견했다.
1. "소코아" 외관
"소코아"의 외관은 한옥마을 내 여느 상점과 똑같이 단층으로 된 한옥 건물로 되어 있다.
사람들이 많이 돌아다니는 길가에 위치하고 있고 찾기가 쉽다.
식당에 들어서기 전 대표 메뉴와 사이드 메뉴의 사진과 금액을 확인할 수 있다.
2. "소코아" 내부
"소코아"의 내부는 한옥 서까래의 천장과 모던한 진한 우드 색의 가구들, 단정한 조명들로 되어있어 아늑한 느낌을 준다.
소코아는 주방 쪽을 제외한 벽이 모두 통창으로 되어 있어 탁 트인 느낌을 준다. 더해서 주방이 오픈형 주방이라 음식을 준비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출입문에 들어서면 바로 왼쪽으로는 통창이 크게 있고, 그 앞으로 대여섯 명이 앉을 수 있는 대형 식탁이 있다.
화장실 바로 앞이라 사람들이 좀 드나들긴 하지만 가족 단위로 오거나 친구들끼리 왔을 때 앉기 좋은 자리이다.
대형 식탁 바로 맞은편에는 3명 정도가 나란히 앉을 수 있는 식탁이 마련되어 있다. 벽 보고 밥을 먹는 느낌이 없지 않아 있겠지만 그래도 여름엔 에어컨이 바로 앞에 있어서 대형 식탁 자리와 이 자리가 가장 시원할 것 같다.
에어컨 옆에 있는 문은 화장실인데 깔끔했다.
6명이 앉을 수 있는 대형 식탁은 출입문 맞은편에 하나 더 마련되어 있어 자리도 넉넉하다.
대형 식탁 2개를 제외하고는 기본적으로 2인용과 4인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봄이나 가을 같이 날이 따뜻하고 선선할 때는 야외에서 먹을 수 있는 테이블들도 있다.
식당을 반으로 갈라 왼쪽에는 식사 장소, 오른쪽으로는 오픈 주방과 계산대가 있다.
오픈 주방이라 여름에는 조금 더울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3. "소코아" 메뉴
소코아 메뉴판은 나무판자에 검은색 집게로 고정한 종이 메뉴판이다.
앞 쪽에 친절하게 원산지 표시가 잘 되어 있다.
소코아를 유명하게 만들어준 "삼색 그릇 밥" 모두 카레 음식이고, 각각 맛이 다 다르다. 자세한 음식 소개는 아래에서..
사람들 대부분이 삼색 그릇 밥을 주문했다. 그릇이 밥으로 되어 있는 게 특이하다.
두 번째 메뉴판은 면과 덮밥이 있다. 연어는 현재 러시아 상황으로 수급이 많이 어려운 듯 ㅠㅠ 건너 들은 얘기로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연어가 러시아산이 많은데 상황이 좋지 않아서 비싸질 거라고 하던데 진짜 인가보다ㅠㅠ
사진 상 sold out 된 음식은 "강황 온 비빔면"이다. 강황 소스와 다진 고기, 채소, 계란 등 다양한 고명들과 함께 비벼먹는 온 비빔면이라고 한다.
3. "소코아" 주문한 음식
양파&양배추 피클과 배추김치가 기본 반찬이다. 배추김치는 중국산으로 되어 있어서 먹어보진 않았지만 양파&양배추 피클은 적당히 새콤한 게 맛있다.
우리가 첫 번째로 주문한 음식은 "삼색 그릇 밥"이다. 원래 카레를 좋아하기도 했고, 또 다양한 맛의 카레라고 하길래 맛이 궁금했다.
사진의 왼쪽에 있는 레몬과 함께 있는 주황 카레는 닭고기가 들어있는 카레로 가장 무난했다.
가운데 메추리알 노른자가 있는 빨간 카레는 돼지고기가 들어가 있는 카레로 가장 자극적인 맛이었다.
마지막으로 오른쪽의 노란 카레는 크림새우 카레로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보이는 것은 예쁘긴 한데 먹을 때는 앞접시에 밥 전체를 가지고 가서 비벼 먹어야 한다. 저 상태 그대로는 먹을 수가 없다.
내가 전주 한옥마을 맛집에 소코아를 찐찐맛집후기 카테고리에 넣은 것은 "연어냉가락국수" 때문이다.
예정에 연어를 먹고 체한 적이 있어서 연어에는 손을 잘 못 대는 편이지만 연어를 좋아하는 동생 덕에 주문하게 되었다.
연어 냉가락 국수는 한정메뉴가 늦게 가면 이미 소진될 수도 있다.
연어에 아보카도에 일반 소면 정도 하겠지 라는 생각에 연어 냉가락 국수는 처음에 기대가 없었다.
그런데 이게 무슨일.... 일단 소스와 신선한 야채, 고추냉이와 연어의 조화가 너무 맛있다.
그리고 내가 제일 감동했던 것은 바로... 면이다... 우동면이다.
(알고 보니 우동면의 우리말이 가락국수라고 한다. 몰랐던 사실 ㅠㅠ)
평소에도 우동면을 굉장히 좋아하기 때문에 너무 반가웠다.
사진과 같이 아보카도, 연어, 우동면과 조금의 야치 그리고 와사비를 조금 얹어 먹으면 정말 정말 맛있다.
소스는 랜치 소스 조금 비슷했던 것 같은데 일반 랜치 소스보다는 좀 더 가볍고 산뜻한 맛이다.
원래는 소고기 냉가락 국수를 시키려고 했는데 막판에 메뉴를 바꿔준 동생이 이뻐 죽겠다 ㅋㅋ
원래는 카레 맛집으로 카레를 맛보려고 갔으나 별로 기대도 하지 않았던 연어 냉가락 국수를 너무 맛있게 먹고 왔다.
티스토리를 작성하고자 정보를 좀 얻어보니 소코아는 전주 한옥마을에만 있는 게 아닌 전국 체인이었다.
영어 냉가락 국수를 먹기 위해 조만간 근처에 있는 소코아도 한 번 방문해 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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